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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큐] "할머니는 할머니같지 않아요!"...윤여정표 할머니는 달랐다 / YTN

2021-04-26 12 Dailymotion

손자가 "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"고 투정부린 이 할머니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'미나리' 속 할머니 순자는 콧노래를 부르며 오븐 앞에 서 있는 '미국 할머니'라고 하면 떠오르는 모습도 아니었지만 한없이 자애로운 전형적인 한국 할머니의 모습도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윤여정 씨의 첫 할머니는 드라마에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영락없는 할머니 모습이지만, 이때 윤여정 씨의 나이는 58세였습니다. <br /> <br />'엄마'역을 해도 되는 나이에, 왜 윤여정 씨는 할머니를 맡았을까요? <br /> <br />당시 윤여정 씨는 "요즘 드라마 속 엄마는 밥 먹었냐 묻거나 자식 결혼 반대하는 것밖에 없어서 재미가 없다"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연기에 대한 갈망이 느껴지죠. <br /> <br />이렇게 시작된 윤여정표 할머니는 점차 다른 색깔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영화 '돈의 맛'에서는 돈으로 모든 것을 쥐락펴락하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재벌가 안주인으로 욕망 가득한 모습을 표현했고요. <br /> <br />영화 '죽여주는 여자'에선 돈을 받고 노인에게 성을 파는 '박카스 할머니'를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의 어두운 면을 특유의 무심함 속에 따듯함이 느껴지는 연기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도회적이고 고집스럽고 깐깐한 이미지 때문에 파격적인 연기가 늘 화제가 되긴 했지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보통의 할머니도 윤여정답게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'장수상회'에선 사랑에 빠지는 할머니, 할아버지의 로맨스를 그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했고요. <br /> <br />영화 '계춘할망'에선 자식과 손주에 무한한 사랑과 평생에 거친 희생을 주는 해녀 할머니의 역을 맡아 뭉클한 감동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'미나리'의 할머니는 윤여정이 연기한 모든 할머니가 농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자에게 화투를 가르쳐주고 '오줌싸개'라고 놀리는 등 고약한 할머니면서도 사실은 자식을 위해 한국의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멸치와 고춧가루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이국땅으로 떠나오는 눈물겨운 희생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씨가 한 뼈있는 소감에 반응이 뜨거웠죠. <br /> <br />'세비지 그랜마!'라는 외국인들의 댓글이 달렸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 말로는 '팩트 폭격하는 할머니!'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무심한 듯 툭툭 내뱉는 말. <br /> <br />하지만 그 안에 있는 따듯함. <br /> <br />윤여정 씨의 연기에 묻어나는 매력이죠. <br /> <br />'윤여정표 할머니'로 대한민국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4261651379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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